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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수장들이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청> |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8일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수장이 모여 양국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하는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중 FTA 서명 1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총 8개시도 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리샤오린(李小林)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시짱(西藏)자치구, 산시(陝西) 성, 톈진(天津)시, 허난(河南) 성, 윈난(雲南) 성에서 성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를 향한 제주 그린빅뱅(Jeju Green Big Bang for the world)’에 대해 설명하며 "제주는 과거 자연 경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에 치우쳐진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산업이 주도하는 사업모델로 변해 일자리와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비전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탄소 없는 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제주도의 전략은 중국의 전략과도 공통점이 있으며 중국의 13차 5개년 국가발전 계획의 핵심에 자리 잡은 녹색개발 및 녹색성장과 제주도의 그린빅뱅솔루션은 앞으로 많은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한국과 중국이 인공지능시대에 새로운 협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를 한중 기후 에너지 협력의 교두보로 삼아 협력관계를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이날 행사 후 제주와 우호 교류 예정지역인 산시(陝西) 성 량구이(梁桂)선전부장과 별도 면담을 통해 양지역 교류를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한·중지사·성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다뤄진 내용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2018년에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