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시설물 현장 확인

최영주 / 2020-10-12 14:47:05
실종자 수색대원 격려 및 현장점검
▲ 남화영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이 내연산을 방문해 산악안전시설물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남화영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악안전시설물 현장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포항시에 소재한 내연산을 방문하고 실종자 수색대원을 격려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12일 경북소방에 따르면 남 본부장은 최근 가을철 단풍 구경 등 늘어나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산악위치표지판 등의 안전시설물을 점검했다. 또한 지난 4일 실종된 80대 노인 남성을 찾기 위해 내연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조난 시 신속히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도내 국립공원 여덟 곳과  도·군립공원 여덟 곳, 기타 등산로 5066개 등 주요산에 총 1,458개의 산악위치표지판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또한 비치된 간이구급함은 국립공원 및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등과 연계해 구급함 내 약품 등이 부족할 경우, 정기적인 확인점검을 통해 산에서도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69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그 중 발목 염좌 등 부주의에 의한 기타사고가 256건, 36.6%로 가장 높았으며, 조난사고 243건(34.8%) · 실족추락 사고 107건(15.3%) · 심장병등 개인질병에 의한 사고 60건 (8.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계절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산악사고 2,613건 중 600건(22.9%)이 봄철인 3월~5월에 발생했으며, 1019건(38.9%)이 가을철인 9월~11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소방본부에서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점검·관리에 들어갔다.

주요 추진활동으로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등산로 예방 순찰 강화 · 산악위치표지판등 산악안전시설물 일제점검 ·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가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지침으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반드시 정해진 시간 내의 산행,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큰 가을산의 특성에 맞게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챙겨야 하며 체온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초콜릿 · 과일 · 물 등 간식을 준비해 체력과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한다.

▲ 산행 중 주의사항 체크사항(경북소방 제공)
▲ 등산사고 발생 시 체크사항(경북소방 제공)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라며 “도민 안전을 위해 산악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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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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