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전 국회의원, 창원시장 출마 선언

김수진 / 2018-01-02 14:47:08
1일 출마선언…"마산·진해청사 개설 및 마산·진해교육청 부활시키겠다"

▲ 지난 1일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위원회 '2018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겸한 신년 인사회'에서 창원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프리존>
▲ 지난 1일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위원회 '2018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겸한 신년 인사회'에서 창원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프리존>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고향 창원에서 창원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오전 7시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앞산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위원회 '2018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겸한 신년 인사회'에서 강 전 국회의원은 "내 고향 창원에 봉사하기 위해 창원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히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강 전 의원은 "마산과 창원, 진해를 통합해 탄생한 창원시가 통합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질감과 박탈감, 상실감이 계속되고 있다"며 "'마산'과 '진해' 이름을 살려 지금의 구청이 있는 청사를 각각 '마산청사' '진해청사'로 만들고 각각의 청사에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을 상주 근무시키고 나도 본청과 함께 3개 지역을 돌며 순회근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 단위 행정으로 시정 운영을 하며 이러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며 "이러한 문제는 지역 국회의원과 논의했고 동의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공약은 현재 마산 · 창원 · 진해시의 준 분리 수준이지만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3개 시를)분리 수준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마산·진해교육청 부활도 약속했다. 강 전 의원은 "현재 통합 이후 창원교육지원청 한곳만 있어 교육 행정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다"며 "마산 지청과 진해 지청의 복원을 통해 아이들 교육 문제에 있어서도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서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강 전 의원은 구 창원지역에 방위산업 직접화 단지 조성과 마산 로봇 및 바이오·드론 단지 조성, 관광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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