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소나무 활용 공공디자인 공간 조성

김봉관 / 2022-04-28 00:58:02
고창읍 중앙로 회전교차로 3곳 소나무 활용공간 조성

▲고창 군청앞 회전교차로에 소나무(다복솔)식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김봉관 기자] 전북 고창군이 소나무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 중이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으로 고창군청 앞 회전교차로에 가지가 많고 탐스럽고 소복하게 퍼진 ‘다복솔’이 심어졌다.

 

반송(盤松)인 다복송(多福松)에는 다산, 다복,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소나무는 1996년 한 성내면민이 기증해 모양성 앞을 지켜오다 지난해 문화의전당 앞으로 옮겨졌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모양성·무장읍성의 성벽을 응용한 태극문양 성벽 조형물이 둘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설계 단계부터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전문가 컨설팅, 조경 전문가 자문과 함께 지역 거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회전교차로 환경조성과 군청 쉼터조성, 가로환경시설물 개선 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도시 고창군의 중심거리를 역사적, 자연 문화요소를 매개로 한 특화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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