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제 개편 속 내달 전국 1만5천여 가구 공급

김영식 / 2024-03-11 14:57:25
지방 물량 집중 전망
▲ 내달 전국에 1만5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시장 분위기가 술렁이는 모습이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수요자들의 당첨 폭이 넓어지고, 총선 이후 결과에 따른 주택 정책 방향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및 4월 총선 앞둬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각 건설사 분양 예정 집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2월 23일 기준), 4월 예정된 전국 분양 물량은 1만4,781가구(일반 분양, 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3.628세대(24.55%)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1,153대(75.45%)로 4월은 지방에서 대거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내달 예정된 분양 물량에 특히 눈길이 가는 이유는 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청약홈 개편은 해당 기간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가 중단된다. 다만 아파트 제외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모집공고는 정상 진행된다.

청약홈 개편으로 반영되는 청약제도는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인정 ▲부부 중복 청약 가능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출산가구 우선 공급 등 7개 항목이 반영되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이에 청약제도 개편사항이 반영돼 모집공고에 나서는 4월 분양 단지에는 다양한 수요자들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4월 10일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총선 결과로 인한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전부 해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이슈들 이후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의 성적표는 올 한 해 각 지역의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며 “4월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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