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분양·입주권거래량 작년보다 20배 늘어

김영식 / 2023-08-30 14:58:56
송도 소재 인천 연수구 5건→86건 1천620% 증가
▲ 올 하반기 인천 송도에서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하반기 부동산 청약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신도시의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량 감소지역 경북·전남 두 곳 불과

30일 양지영 R&C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4,36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인 7월(2,156건)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작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로 지난 7월 4건에서 올해 73건으로 늘어나면서 1,725%나 증가했다.

이어 인천이 같은 기간 73건에서 469건으로 542% 증가한 가운데 특히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5건에서 86건으로 늘어나 무려 1,620% 뛴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 부동산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실제 울산시는 지난해 7월 31건에서 올해 180건으로 481% 증가하면서 인천시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다. 세종시와 인접한 충남‧대전이 각각 249%(147건에서 513건), 대전은 183%(47건에서 133건) 순으로 증가했다.

작년 대비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경북과 전남 두 곳에 불과했다. 경북은 479건에서 438건으로 9%, 전남은 157건에서 120건으로 2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지영 소장은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등으로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청약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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