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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 후 시연회를 열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유행에 대비해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 후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진단검사에서부터 양성 확진자의 입원조치, 격리해제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지난 2, 3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했을 당시, 확진자의 신고 및 전산입력의 지연, 병상부족으로 인해 격리 및 입원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상황 발생 등을 겪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환자의 이송 · 격리 ·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추진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대구시 방역대책전략자문단회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 8월 31일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과 데이터 입력 기간을 거쳐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관리 환자의 연령 · 증상 ·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의료기관을 배정, 환자이송을 관리하고 환자 입원치료 및 격리해제 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능이 핵심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관리를 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과 한계점을 보완해 제작하는 데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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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 화면(사진=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대응부서 및 구·군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던 환자 관련 자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일관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대구시는 구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훈련을 실시해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능숙하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기능의 추가‧보완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집단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한 지역으로 그 당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확진자 관리를 위한 ‘대구형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지역 내 대규모 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한 격리 입원치료와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