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 명창, 세대·계층 아우르는 국악 무대 선사

최영주 / 2020-08-18 15:02:17
대구문화예술회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선정 기념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선정된 정순임 명창. (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전통예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현 세대들에게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로 명인전을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지난 6월 26일 문화재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선정된 명창 정순임이 이를 기념하는 무대로 ‘뿌리 깊은 나무’라는 부재로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정순임 명창은 6세에 국악에 입문해 15세에 임춘앵여성국극단에 합류해 도창을 맡았고 25세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장석중(거문고 명인, 외증조부), 장판개(판소리 국창, 외조부), 정경호(아쟁산조, 남동생), 정경옥(가야금병창, 여동생) 등 4대에 걸쳐 국악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국악 명가 후손이다.

정 명창은 균형 잡힌 발성과 가창 능력에서 최고의 기량을 지니며, 전승활동 실적과 교수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명창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인정받아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6월 2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선정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단가 ‘인생백년’을 시작으로 박동실제 ‘심청가’중 봉사가 눈을 뜨는 극적인 대목을 애원성 담긴 정순임의 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어 가야금 병창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 창작 판소리 ‘안중근 의사가’, ‘흥보가’ 중 ‘박타령’ 등 판소리 주요 대목과 남도민요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날 고수 정성룡 · 정동렬, 가야금 병창의 명인인 정경옥 · 소리에 오영지 · 정해윤 · 박채은 · 우정현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나게 채워줄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공연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은 청소년부터 실버층까지 세대와 계층을 넘어 우리 국악과 소리 공연을 더불어 즐기고 널리 알리는 무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 그늘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소리와 함께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정순임 명창이 판소리를 하고 있다.(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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