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튀김유 공급가 인하…원부자재 인상분 자체 부담

김영식 / 2022-09-07 15:03:21
기존 공급가 대비 4천650원 인하 공급
ⓒbhc치킨.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맹점 공급 가격을 기존 대비 4,650원 인하된 가격으로 전국 매장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일정 기간 bhc치킨 본사가 부담키로 한 파우더·소스는 물론, 9월부터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납품 가격이 인상된 치킨 박스 등 총 80여 개 원부자재의 상승분을 본사 자체적으로 부담해 가맹점 공급가를 기존대로 유지하는 것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는 시장의 인하 요건이 소폭 생겨 가맹본부는 이에 발맞춰 빠르게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bhc 치킨 해바라기유 가격(15㎏당)은 기존 12만5,700원에서 12만1,050원으로 가맹점에 납품된다.

전 세계 공급량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으로 인해 올해 들어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bhc치킨은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지난 6월부터 대폭 인상된 가격으로 해바라기유를 납품받기 시작했다.

bhc치킨은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본사 자체적으로 가맹점 공급가를 기존대로 유지·방어해왔지만, 공급 협력사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요청에 지난 7월부터 불가피 공급가를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bhc치킨은 향후 해바라기유 국제시세가 안정화돼 매입 가격이 정상화되면 즉시 가맹점 공급가격도 인하할 것을 밝힌 만큼 이번 조치로 납품가를 내린 것이다.

또한 공급 협력사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한 80여 개 품목의 원부자재 인상분도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을 연장키로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 주시하는 한편 안정화에 따른 매입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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