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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에서 촉발된 여가부 폐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폐지 여부를 두고 성별-세대별 의견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치권에서 던져진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론조사 결과 성별·세대별 의견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청년층에서 주로 폐지를 지지하고 있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리서치·코리아spq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 등 4곳의 합동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여가부 폐지’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동의한다” 48%, “동의하지 않는다”는 41%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남성 61%가 “동의한다”로, 32%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35%가 “동의한다”고 했으며, 51%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특히 여성의 경우 무응답이 15%에 달해 남성 무응답률(7%)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세대별로 의견 격차가 큰 것으로도 조사됐다.
먼저 18~29세 응답자는 59%가, 30~39세 응답자 59%는 각각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여가부 폐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0~49세(41%) ▲50~59세(43%) ▲60~69세(49%) ▲70세 이상(34%) 등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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