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 홍상수와 불륜설에 배우활동 '빨간불'

온라인뉴스팀 / 2016-06-21 15:06:24

배우 김민희(34·사진)가 영화감독 홍상수(56)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군림해오던 그녀의 인생에 최대 위기가 닥쳤다.

21일 한 매체는 김민희와 홍 감독이 지난해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무려 22살 차이. 홍 감독이 대학생 딸까지 둔 ‘유부남’인 사실이 문제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해 9월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 감독의 부인은 또 다른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혼은 안 한다. 남편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해 해당 보도에 쐐기를 박은 모양새다.

홍 감독의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언급을 자제했고, 김민희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어 입장을 듣기 어려운 상황.

김민희나 홍 감독이 그동안 한국영화계에서 활동해온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면 이번 불륜설은 ‘최악의 스캔들’이 될 공산이 크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김민희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지난 6월1일 개봉해 흥행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에서 아가씨 ‘히데코’로 분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생애 첫 전라노출에 파격적인 동성애 정사신을 연기해 눈길 끈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영화가 상영 중인 상황에서 열애설 아닌 불륜설이 터져 나와 영화계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사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부터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 형태로 퍼지는가 하면, 연예계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시선 또한 많다. 특히 김민희는 칸영화제 초청 당시 홍 감독과 칸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현지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그곳에서 홍 감독의 새 영화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캔들로 김민희의 향후 배우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민희는 영화 ‘화차’ ‘연애의 온도’ ‘우는 남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그리고 ‘아가씨’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톱 여배우로 확실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홍 감독과의 이번 열애설로 인해 영화는 물론, 방송이나 광고계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는 지난해 전 소속사와 결별했는데, 전 소속사가 이런 문제를 우려해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

한편 김민희와 홍 감독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