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달러 수주 상담

김영식 / 2024-03-07 15:12:36
“미국‧대만‧이태리 등 러브콜 폭주”
▲ 사진=서울패션위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F/W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에서 K-패션 브랜드 대규모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올해 F/W 서울패션위크(2월1일~5일)에서 1,179건, 563만 달러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직전 시즌 대비 9.5% 증가한 규모로 시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 ▲해외 수주 성사율 ▲장소 다양화 등 세 가지 키워드 변화를 추구한 결과로 보고 있다.

올가을과 겨울 패션 트랜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는 대한민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87개 사가 참여했다.

먼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쇼 참가 브랜드 선정 시 해외 심사위원을 영입하고 해외 매출실적 평가 배점을 확대(10→ 20점)하는 등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현황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진됐다. 최종 선정된 21개 브랜드는 K-패션의 트렌드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런웨이를 펼쳤다.

그 외 3개 브랜드(▲카루소 ▲슬링스톤 ▲죤앤321)가 오프쇼(디자이너가 외부 장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패션쇼) 형태로 참여해 패션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는 앞으로 서울패션위크 오프쇼에 참여하는 브랜드에 대한 홍보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오프쇼의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참가 브랜드를 꼼꼼하게 선정한 만큼 바이어 선별도 까다롭게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시 한국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으며, 바이어가 쇼룸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방문형 수주 상담 프로그램 ‘패션 쇼룸투어’도 도입했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국내 84개 패션 브랜드(의류, 신발, 가방, 주얼리)와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 간 563만 달러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이 평균 상담 규모 25만 달러로 가장 높은 데 이어 대만,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영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수주 상담이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패션위크 기간에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패션 성지’ 성수를 거점으로 한 패션쇼, 해외 바이어 쇼룸 투어를 비롯해 패션.뷰티 명소 30여 곳을 추린 ‘성수 패션맵’을 발행해 제공했다. 패션맵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는 다음 시즌에는 또 다른 지역을 선정해 패션과 도시를 연결하는 ‘패션맵’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서울패션위크 시즌마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패션·테크·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가운데 올해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참여(특별 할인, 붕어빵 증정, 캔커피 제공)해 방문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최근 K-패션 미주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높은 기대감 속에 서울시는 지난달 20일~22일 미주권 대표 여성 패션 박람회 코테리 뉴욕(Coterie New York)에 ‘서울패션위크 공동관(총 6개사)’으로 참가, 192만 달러(47건) 규모의 추가적인 수주 상담을 끌어냈다.

‘서울패션위크공동관’에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중 6개 사(▲그리디어스 ▲메종니카 ▲세컨드 아르무아 ▲한나신 ▲더룸 ▲트리플루트)가 합류했다.

2025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9월3일~7일 기간 개최된다. 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K-패션 브랜드’에 더욱 가치 있는 세일즈 기회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변화와 시도,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하반기 패션위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탄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오는 9월 열릴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도 패션 디자이너와 기업, 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식

김영식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