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4가역 인근 대형 화재…34개 점포 피해

최경서 / 2019-02-14 15:16:21
철물점 아크릴판 작업중 불꽃 튀어…인명 피해는 없어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1번 출구 인근 건물에서 14일 낮 12시35분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철물점이 있는 2층 건물의 1층 작업실에서 발생했다. 해당 철물점 직원들이 아크릴판 관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크게 번졌고, 옆 점포 직원이 긴급히 소방서에 신고했다.


가게 안에는 아크릴 작업을 할 때 쓰는 가연성 물질이 있어 불이 크게 번졌고, 이로 인해 인근 18개동 34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점포와 바로 옆 점포 두 곳은 전소됐으며, 가게 세 곳이 반소됐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재산 피해 액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불로 인해 해당 건물 등에 있던 시민 12명이 대피했으며,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지만 불로 인해 연기가 대량 발생하면서 2시간 넘게 인근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0분 뒤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들어갔으며, 2시간 뒤인 오후 2시45분께 완전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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