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능’ 끝…확진자도 같은 시험장서 응시

김영식 / 2023-11-07 15:17:51
식사는 별도 공간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4년 만에 ‘일상회복’ 기조로 치러질 전망이다.


◆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로 예정된 수능은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일반 시험장 및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및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다만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확진자·유증상자에겐 마스크 착용이 강력히 권고됐다.

이는 방역기준이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6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8월 31일 법정 감염병 등급도 2급→4급으로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시험장 방역 조치도 완화됐다.

앞선 ‘코로나 기간’에는 확진자·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분리 시험실, 병원 시험장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해온 바 있다.

다만 최근 동절기를 앞두고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진다.

이에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시험 당일 KF94 또는 동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상시 착용토록 했다. 점심은 시험장에 별도 마련된 장소에서 식사하도록 권고했으며, 다른 수험생과도 1m 이상 거리 유지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시험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의 경우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시험 도중 증상이 발현되는 수험생은 감독관에게 받아 착용할 수 있도록 시험장 내 마스크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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