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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3,424명으로 개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해 정부가 90개국의 무비자 입국 제한 조치를 한 가운데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 수가 계속해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인천공항공사(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3,424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98%로 급감했다.
전날 이용객 수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보다도 더 하락한 수치임과 동시에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저치이다.
공사는 지난달 코로나19 대비 3단계 비상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인천공항의 출국장을 축소 운영하는 등의 1단계 비상운영에 들어갔다.
비상운영계획은 총 3단계로 ▲1단계는 출국장 운영축소 및 셔틀 트레인 감편 조치 ▲2단계는 1·2터미널의 부분 운영 ▲마지막 3단계에서는 터미널 기능을 최소화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평균이용객의 7,000명 이하로 떨어져 2단계 비상운영도 검토됐다”며 “그러나 공항 상주직원들의 고용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당분간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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