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휴업 학교, 27일부터 정상운영

김수진 / 2017-11-21 15:22:10
장성초 제외…흥해초는 인근 유휴교실 활용

▲ 포항지역 학교 시설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 <표 제공=교육부>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지진 피해를 인해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포항 지역의 학교들이 27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단 장성초(병설유치원 포함) 1개교만 제외된다.

교육부는 21일 경북 포항지역 학교피해 휴업 현황 및 응급복구,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상황 등을 발표했다.

20일 오후 8시 기준 포항 내 휴교 중인 학교는 23개교이며 27일부터 장성초 1개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교가 수업을 정상 운영된다.

단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이 제한된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의 경우 학부모대표협의, 교장단 회의 등을 통해 인근 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27일부터 정상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총 234개 학교·교육시설(초 110개교, 중 55개교, 고 57개교, 대학 5개교, 기타 7개교) 중 222개가 응급복구 돼 응급 복구율은 94.9%(20일 오후 7시 기준)로 집계됐다.

흥해초 등 피해가 심각한 학교는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재해특별교부금이 조기 집행된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로 발생한 수험생과 학부모 등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17일부터 운영한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를 통해 접수된 354건 중 276건의 고충을 처리(처리율 78%)했다.

접수 내용은 수능 연기에 따른 시험장 변경 사항, 수험표 재발급 문의 등이었다.

교육부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 사항 외 항공 및 숙박권 취소 수수료 피해, 순연된 대입전형시기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 상승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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