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당인리발전소, 문화복합공간 재탄생

이효진 / 2021-03-10 15:25:33
시설 지하화…지상에 공원 조성 완료해 4월 개방 예정
2023년까지 2단계사업 통해 체험공간·전시장 등 마련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 전경. (사진=마포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 마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기존의 석탄 발전소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는 2019년 지하화해 현재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 중이다. 도심 지하에 세워진 세계 최초 LNG 복합화력발전소다.


마포구는 발전소를 지하로 옮기며 원래 발전소가 있던 땅 위에는 1단계 사업으로 지상 공원 조성을 완료해 다음달 중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 2023년까지 폐기된 발전소 4·5호기를 산업유산 체험공간, 500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창작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풋살장, 종합체육관 등을 포함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991㎡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화력발전소 인근의 옛 당인리선이 지나던 당인동(어울마당로) 일대 노후 주택가는 역사적 흔적을 기반으로 한 철길 테마거리 '당인문화路'로 재탄생된다.


구는 걷고싶은 거리와 어울마당로 일대 지하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짓고 지상에 친환경 휴식공원과 문화광장 등을 조성하는 홍대 일대 지하공간 개발 사업과 홍대 일대 관광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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