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도권 18곳·1만48가구 공급…전년比 두배

김영식 / 2023-04-27 15:28:19
서울 최근 1순위 1만명 이상 접수
규제완화 효과 속속 나타나
▲ 5월 수도권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상반기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5월 분양시장이 개장을 앞둔 가운데 최근 낮아진 청약 문턱으로 분양시장에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내달 공급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자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상승세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수도권에서 총 19곳, 1만6,12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 중 1만4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는 전년 동기(5,613가구) 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오픈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내방객이 몰리며,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차츰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실제 서울의 경우 올해 분양한 4곳 중 2곳에 1순위 통장이 1만 건 이상 몰렸다. 지난해엔 19곳 분양 현장 가운데 1만 명 이상 청약한 곳은 3곳뿐이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2순위까지 미달하는 곳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마감되는 곳들이 많다. 4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평균 9.2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매달 발표하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도 매달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61.0이었는데 4월엔 86.3으로 25.3P 상승했다. 여전히 기준 수준인 100을 하회하고 있지만, 매달 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나올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연초부터 이어졌던 규제 완화가 조금씩 시장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특히 청약 문턱이 낮아지고 전매도 한결 수월해진 만큼 청약시장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은 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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