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 문병선 김제시의원 예비후보, 민주당에 보선 책임 물어

“후보 낸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 답 해야”

▲문병선 김제시의원 예비후보.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문병선 김제시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이번 보궐선거를 “민주당 출신이었던 김제시의원들 간의 불륜 스캔들과 그 불륜 스캔들 당사자를 의장단 선거에 참여시키는 후안무치한 권력다툼으로 빚어진 결과”라고 꼬집었다. 

문병선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참담한 일을 벌인 시의원들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은 답을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예비후보는 “민주당 출신의 불륜 스캔들 당사자인 한 의원(A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의 재심 절차를 통해 당원자격정지 1년으로 감경 받았으며 또 법원의 제명집행정지가처분도 받아 버젓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김제시를 하루아침에 ‘불륜의 도시’로 만들어 버린 민주당 출신 시의원들의 잘못에 대해 시민들은 이원택 의원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중앙당은 자당 출신 선출직 공직자가 성관련 문제 등으로 중도에 낙마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당초의 당헌 당규을 고쳐가며 후보를 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김제시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김제지역위의 ‘내로남불’과 ‘적반하장’ 등 책임질 줄 모르는 오만한 행태에 대해 심판을 하는 선거”라며 “김제시민들은 지난해 민주당 출신 의원들의 불륜 스캔들로 시작된 주민소환 등 김제시의회의 사태로 짓밟힌 불명예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원택 의원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 의원에 대해 “윤리심판원의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제명을 요구하고 도당에서 제명 처리했다”며 해당 사건에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