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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요가복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젝시믹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젝시믹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요가복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젝시믹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본부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5,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원 규모로 증가했다. 애슬레저는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운동복을 의미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국내 요가 인구가 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2020년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며 국내외 브랜드들의 각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요가복 전문 브랜드 젝시믹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젝시믹스의 마감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상승했다고 전했다. 현 성장세라면 올 연말 실적은 전년 대비 300% 이상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호실적의 주역은 전체 판매량 중 37%를 차지하는 '셀라라인' 덕이다. 옆 봉제선을 없애 다리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며, 40여 종의 색상으로 다채로운 레깅스 패션을 즐길 수 있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블랙라벨 하이플렉시 레깅스'도 반응이 좋다. 독자적인 시크릿 원사 비율로 자체 편직해 편안한 움직임은 물론 여러 번 빨아도 모양의 변형이 거의 없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젝시믹스는 올해 라이트 구스다운 패딩과 베스트 2종 및 재킷 3종을 통해 가을·겨울을 아우터 시장에 진출한다. 해당 제품은 영하 50도의 극한 추위에서 자란 시베리아 거위 솜털과 깃털로 이루어진 구스다운이다. 덕다운에 비해 1.5배 큰 솜털이 체온을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줘 보온성이 높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갈수록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포미족(FOR ME)이 증가하면서 애슬레저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의 애슬레저 웨어와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업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