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스코는 올 3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포스코 홍보영상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이후 연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올 3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4,107억 원을 비롯해 영업이익 1조 5,311억 원, 순이익 1조57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 및 건설, 에너지 부문 등 고른 실적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와 16.7% 증가했으며 5분기 연속 1조 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가 가동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포스코는 특히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주요 국내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9,055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1.7% 상승한 1조94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9% 포인트 오른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가는 등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동절기 감산 기조 유지 및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의 견조세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호조세에 힘입어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2.9조 원, 1.7조 원 늘어난 64.8조 원과 30.7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