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빠른 백신접종 위해 계획 보완하겠다”

김영식 / 2021-08-24 15:46:55
내달 초까지 모더나 백신 700만회분 확보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더욱 많은 국민들께서 조금 더 빨리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계획 보완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 일부 모더나 백신 물량, 23일 국내 도착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한층 가속화됨에 따라 오랜 기간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회사 사정으로 도입이 지연됐던 모더나 백신이 내달 초 대량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속도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정부 대표단이 미국 모더나 본사에 항의 방문하는 등 여러 노력을 통해 9월 초까지 701만회분의 백신 도입이 확정됐다”며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수급과 차질없는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백신의 일부 물량은 이미 전날 국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조금 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이번 2주 동안, 4차 유행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려 한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선제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특히 최근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사이에서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도 재차 환기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확진률이 13.6%까지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선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점검도 강화해 달라”며 “외국인 고용 사업주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도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설득에 직접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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