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재개를 촉구하는 전주시 등 도내 지자체와 정치권, 금융권, 경제계 등의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전주시 탄소소재기업들도 전북지역 화폐수급업무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입주기업협의회(회장 김기열)는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복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입주기업협의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한국은행이 이달 1일부터 5대 광역본부에 이어 추가로 인천본부과 강원본부의 화폐수급업무를 재개한 것과 달리 전북본부를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화폐수급업무가 재개된 인천본부의 경우 화폐수송 거리가 경기본부(수원)와 본부(서울)까지 약 40~50㎞인 반면, 전북본부는 광주전남본부와 대전충남본부까지의 거리가 약 80~100㎞"라며 "화폐 수송에 따른 비용 발생과 위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전주시는 금융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관련 금융기관의 집적화를 위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에 따른 원활한 자급수금 필요 등 전북지역 화폐수급업무의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입주기업협의회장은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 수급업무 재개는 도내 금융기관과 나아가서는 도민들의 불편해소와 자존감이 달린 문제"라며 "호남 내 균형발전 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