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정시경쟁률 소폭 하락…서울 주요대학 5.18대 1

김영식 / 2020-01-03 15:47:15
학령인구 감소-정시모집 인원 증가 등 영향

▲ 지난해 11월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결과, 서울 주요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에서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생 수가 4만5,000명 수준 줄어든 점과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한 영향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고려대는 지난해 12월 31일 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886명 모집에 총 3,872명이 지원해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859명 모집에 2,922명이 지원하면서 3.4대 1을 기록했다.


세종대는 1,272명 모집에 5,301명이 지원해 4.17대 1, 연세대는 1,378명 모집에 6,332명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77.3%로 역대 대입 가운데 가장 높다”며 “학령인구 감소 외에 이미 많은 상위권 수험생이 수시에서 합격한 것도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경쟁률을 낮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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