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내시경·초음파로 정밀안전진단 실시

이효진 / 2022-03-21 16:02:52
매년 5회 변형구간 38곳 정밀계측 및 모니터링 계속 진행
▲ 초음파탐사를 통한 풍화도 조사 모습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조선시대 서울시민을 지켜주고 현재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 서울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한양도성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조선 태조이후 지세와 지형, 자연재료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축성한 성벽이지만 오랜 세월동안 태풍과 호우 등으로 인한 자연적인 물리적 변화, 빗물로 인한 화학적 변화까지 자연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안전성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작년에 한양도성의 가치보존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13㎞에 이르는 전 구간 구조안전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주요 변형구간 6개소에 대해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을 조사·측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통해 인체의 심각한 질환을 진찰하고 치료하듯 한양도성도 내시경, 초음파, 레이저 스캐닝 등 과학장비를 통해 안전상태를 면밀히 조사해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보수·보강방안을 수립한다.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주요 변형구간의 지형, 식생, 도로, 배수상태 등 입지, 환경영향을 조사하고 성돌의 균열, 돌출, 유실 등 손상정도와 배부름, 기울기 등 위험성을 조사한다. 또한 과학적인 조사장비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델링 구조해석 등 안정성 분석을 통해 위험요인과 조치 방안을 찾는다.

특히, 한양도성도감과에서는 이번 정밀안전점검과 별개로 정밀계측 연 5회 및 자체 안전점검을 연 5회 실시해 서울시민의 안전한 한양도성 탐방을 담보하고 문화재 보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5회 한양도성의 변형구간 38개에 대해 정기적인 정밀계측을 실시해 균열, 기울기, 변위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특히 해빙기엔 구조전문가 및 문화재수리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다 전문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각종 점검 결과 및 분석을 통해 위험예측 구간의 탐방로 우회 및 안전시설 설치, 보수·보강계획 수립 및 공사를 실시하는 등 한양도성의 문화재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효진

이효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