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마이티 장벽 넘을까?…이스즈 3.5톤 '엘프' 출시

김수진 / 2017-09-14 15:56:42
일본 시장점유율 1위 엘프 국내 출시

▲ 일본 이스즈의 3.5톤급 중형트럭 '엘프(ELF)'가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사진은 엘프 트럭이 주차된 모습. <사진제공=큐로모터스>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마이티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국내 3.5톤 중형트럭 시장에 일본차 브랜드 이스즈(ISUZU)가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이스즈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5톤급 중형트럭인 엘프(ELF) 모델을 공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과 관계자,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스즈와 큐로모터스 소개 영상 시청과 엘프 차량 소개, 기자와의 질의응답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엘프는 1959년 이후 일본, 홍콩, 북미시장 등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차량으로 특히 일본에서는 30여년 동안 동급 트럭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트럭이다.

배기량 5193L, 최고 출력 190ps로 이스즈 4HK1-TCS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수동변속기(MT)와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AMT)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됐으며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 스무더(smoother) 장착으로 기어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록업 클러치(lockup clutch)를 장착한 유체 커플링을 통해 가파른 언덕이나 시내주행 환경에서도 동력이 효율적으로 전달가능하다는 특징을 갖췄다.

안전사양으로 디스크 브레이크와 듀얼 에어백이 장착되며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급제동 시 휠의 브레이크 제동 압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인 ABS, 전자식 안정성 제어장치,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 미끄럼 방지 조절 장치 등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큐로모터스는 수도권 지역의 인천과 일산을 포함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7개의 판매 영업소와 12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AS와 고객 만족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큐로모터스 측은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이스즈의 엘프가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은 "다양한 제품을 요구하는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이스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엘프를 한국에 출시해 기쁘며 3.5톤 트럭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품판매 뿐만 아니라 서비스 네트워크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만족을 조기에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수진

김수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