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통해 해빙기 ‘문화재보호’ 앞장

류종민 / 2019-03-15 15:56:09
경주시, 민간단체 등과 함께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급경사지 점검 나서
▲ 경주시 유관기관 급경사지 합동점검반이 문화재사전보호 일환으로 마애석가여래좌상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경북 경주시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급경사지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14일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합동 안전점검에는 경주시 안전정책과, 문화재과와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및 경주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13명이 참여했다. 


남산지구에는 마애석가여래좌상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해빙기 때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낙석 사고를 대비해 뜬 돌의 존재·수목의 전도·균열의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하고, 계측기를 설치해 낙석 발생 시 탐방객에게 경보음으로 알리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더불어 급경사지 내에 있는 마애석가여래좌상의 상태 및 관리 방안, 낙석에 의한 손상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재난에 효과적인 대응 강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주시지역자율방재단이 합동점검에 참여해 민간부분 재난 대응역량 및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경주시 관내 급경사지 44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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