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보령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103,109㎡ 부지에 100MW급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2조 원의 사업비가 민관협력 PF 방식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이 센터는 AI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추는 동시에 연료전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와 고효율 냉각시스템을 도입해 전력효율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모델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AI 스타트업 R·D센터를 조성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150여 명 규모의 신규 고용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연관 산업 유치 및 세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보령시는 투자협약이 조속히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남도 및 투자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보령시 기업 유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국가적으로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이 핵심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룬 쾌거다.
해양·에너지·문화에 AI 생태계를 더한 융합도시로의 도약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유치는 전력망 과부하 해소 및 지방 분산을 유도하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모범 사례다.
그동안 화력발전과 보령댐을 통해 생산된 전력 및 공업용수를 타 지역에 공급해 온 보령시가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를 기점으로 ‘생산-공급’을 넘어 ‘지역 자원 활용-미래 핵심 산업 육성’으로의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정책 전환을 실현하게 됐다.
전력과 용수가 필수적인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보령시가 미래도시의 핵심 요소인 AI 산업의 주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보령시가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인 출발점이자, 향후 100년의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성장 엔진을 장착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성장 기반을 조성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AI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청권 전체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확충, 기업·기관·지역 협력체계 강화 등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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