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전라남도 나주시 영강동(동장 임윤식)은 지난달 30일 2층 강당에서 ‘세계가 함께 빚는 한국의 맛,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25가구와 영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송편을 직접 빚으며 전통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각국의 문화와 음식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혔다. 특히 이날 만든 송편은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의 독거노인 세대에도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행사에서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월병과 필리핀의 롬피아등 각국의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다문화의 의미를 더했다
임윤식 영강동장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송편을 빚는 모습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따뜻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경임 위원장은 “송편 속에 담긴 마음처럼 우리 지역사회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조세핀 씨는 “처음으로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보았는데 가족과 함께 빚으니 더 특별했다”며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기쁘고 모국의 명절 음식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주민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