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정책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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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경기도 만6천여가구를 대상으로 'MZ세대 들여다보다'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
[세계로컬타임즈 한기선 기자]흔히 ‘MZ세대’로 묶이는 M세대와 Z세대 간 결혼‧자녀 등에 대한 가치관 차이는 뚜렷하지만 모두 우울감을 호소하는 등 정신건강은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1만 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활용한 ‘MZ세대를 들여다보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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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경기연구원 |
MZ세대는 하나의 집단으로 인식되지만 연령 차이로 역사적・사회적 경험이 다른 만큼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서로 다른 가치관을 보였다.
결혼에 대해 Z세대 과반(53.5%)은 ‘결혼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반면, M세대는 ‘하는 편이 낫다’(40.0%)가 ‘상관없다’(37.8%) 보다 우세했다. Z세대 55.5%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답했지만 M세대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19.0%로 Z세대(8.0%)에 비해 11.0%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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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경기연구원 |
하지만 이들 모두 공통적으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을 호소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우울했는지 물으니 Z세대는 22.6%로 1차 베이비부머(23.5%) 다음으로 높았고, M세대 역시 21.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매우 받는다는 응답이 13.0%로 M세대(8.6%)나 X세대(7.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