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규 의원은 “역대급 세수 결손과 지방 교부세 감소로 지역의 복지 기반과 사회 안전망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서민경제는 외면한 채 내년 10월 한 달 동안 한탄강에서만 많게는 100억 원 이상의 치적 쌓기용 축제가 계획되어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세계 드론 제전의 경우 행사 비용만 50억 원에 인프라 설치비 등 얼마를 더 투자할지 모르는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투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마치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며, 신중함과 사회적 합의 없는 집행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또한, 문체부의 ‘문화의 달’ 공모사업에 공모 기한을 두 달 남겨둔 채 급조된 연구 용역 추진 등 무책임한 정책 실험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천시가 행사 및 축제성 경비에 대한 절감 노력 부족으로 작년에 16억 5천만 원, 올해 6억 5천만 원의 보통교부세를 덜 받게 됐다”라면서 지나친 축제성 행사로 인해 보통교부세 산정에 패널티를 받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집행부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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