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1인당 진안사랑 선불카드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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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컬타임즈 디자인팀.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진안군이 전 군민에게 ‘제2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달 내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11월 이후 선별적으로 재난지원금을 하는 지자체는 있었지만 전 지역 주민에게 지자체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곳은 전국에서 강원도 인제에 이어 두번째다.
14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진안사랑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며 재원은 전액 군비로 25억 6000만원이다.
“행정 전 분야에 걸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에 따른 경비 등으로 마련된 것”이란 게 진안군 설명이다.
신청은 재난기본소득지원금 대상자 조회 등의 절차가 마무리 되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며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전 공무원이 담당 마을을 찾아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26일 ~ 27일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급은 이달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은 10만원씩 적립된 진안사랑선불카드 1인당 1매씩 지급하며 일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지급된 재난기본 소득지원금은 내년 2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진안군은 이번 지원이 지역경제와 가계 고통을 이겨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유례없던 수해로 군민들의 상실감이 큰 상태로 고통과 걱정분담 차원에서 제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내 유일의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진안군을 지키기 위해 바이러스가 종식 될 때까지 군민 모두가 감염 예방과 경제 방역의 동지가 돼야 한다” 며 “연말연시 지역이동, 각종모임 등을 삼가 끝까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행정 역시 코로나 19 극복과 군민의 건강 및 생활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안군은 현재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다. 타 지역 확진자 이동 동선에 진안군이 포함돼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피해갔다.
이와 같은 청정진안의 모습에 안전재난과 김영기 팀장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