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기차 충전·주차 감시 등 기능 고도화 시범사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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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폴 제공기능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서울광장·숭례문·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26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이는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지능형 CCTV 같은 ICT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도시 핵심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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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폴을 설치한 모습 (자료=서울시 제공) |
‘서울시 스마트폴(S-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 스마트도시기술이 융합 적용돼 스마트지주 인프라로 진화된 모델이다.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시민안전과 복지, 편익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각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로서의 기본 기능에 더해 장소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예를 들면, 많은 시민이 모이는 서울광장엔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숭례문엔 문화재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인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엔 안전을 위한 영상비상벨이 설치됐다.
이번 26개 스마트폴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스마트폴에 적용할 10가지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다양한 도시환경과 도로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구로구와 동작구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연말에는 스마트폴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폴 기능 고도화 시범사업은 기존에 없던 드론과 전기차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한 보다 발전된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다. 스마트폴 상단에 드론스테이션을 장착해 드론이 머물면서 충전할 수 있다.
관제센터에 데이터를 보내 재난감시‧인명구조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주정차 감시 기능 등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신규로 설치되거나 교체되는 가로등·신호등 등 각종 도로시설물을 ‘스마트폴’로 통합 구축하는 것을 우선 검토해 스마트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마트폴 설치 효과로 ▴다양한 시설물 통합을 통한 도시미관개선 ▴교체 시기가 도래한 도로시설물 활용을 통한 교체비용 절감 ▴시설물 안전 확보 등을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다양한 스마트도시 기능까지 수행하는 똑똑한 도시기반시설 ‘스마트폴’이 서울광장, 청계천변 등에 26개가 구축돼 도시미관이 개선됨과 동시에 시민의 안전과 복지,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스마트폴에 드론, 전기차 충전 기능 등을 넣어 고도화해나가며 스마트도시 서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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