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상안전사고 예방에 ‘생존수영’ 필수”

최영주 / 2019-07-15 16:24:43
대구시설공단, 수영강습 성인·가족단위로 확대운영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설공단은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주로 진행하던 생존수영 강습을 성인과 가족단위로 확대 운영한다.


생존수영이란 위급 상황 발생 시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오래 물에 머무르는 방법과 물 속에서 최소한으로 움직여 체력소모를 줄이고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운영하면서 얻은 강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류수영장·올림픽기념관·서재체육센터 등에서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에서 성인·가족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 이후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대구시설공단은 두류수영장·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서재문화체육센터 3개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강습을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두류수영장에서는 기존 진행중인 안전강습반에 성인들을 위한 생존수영 강습반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생존수영은 활성화 돼 있지만 성인들을 위한 강습강좌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안전불감증에 익숙해진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수상재해 시 생존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특별생존수영 강습이 두류수영장을 포함한 올림픽기념관·서재체육센터에 신설된다.

8회 8시간 과정으로 부모와 자녀가 같이 수상재난 상황에 대비한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습내용은 회차별로 물적응 훈련, 누워뜨기·오뚜기뜨기 등 익수 시 대처방법, 심페소생술 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어린이에서 성인·가족 등으로 생존수영 강습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많은 시민들에게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가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강습하며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대구시설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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