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안전사고 63% ‘가정’에서 발생

김동영 / 2020-04-23 16:24:53
3년동안 ‘삼킴·삽입’ 사고 53% 집안서 일어나
▲아이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어린이들이 놀이터 등 밖에서 놀기보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행정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난감과 관련된 안전사고는 6,253건이며, 이 중 63%(3,904건)이 가정에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4세 미만에서 95.1%(3,748건)가 발생했고, 이 중에서 80.6%(3,022건)가 5세 미만이다.


안전 사고는 ▲구슬·비비탄·풍선 등을 입과 코·귀 등에 넣어 발생하는 ‘삼킴·삽입’ 관련 사고가 52.6%(2,0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14.7%(579건) ▲‘추락’ 10.6%(416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사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삼킴’사고는 3세 미만과 이상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부는 “작은 장난감(부품 포함)을 삼켜 발생하는 질식 사고를 예방하려면, 3세 미만 어린이는 입에 넣기 쉬운 작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하고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정의 달 어린이 선물로 장난감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장난감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 사업자 등과 함께 안전정보 제공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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