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분 시대”…‘교통 호재’ 인천·충청 관심↑

박병오 / 2021-06-01 16:28:02
인천, 5호선 연장에 GTX·제3연륙교 등 호재
▲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과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교통 호재’로 서울로의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X·SRT 등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면서 인천과 경기도는 물론 지방에서 ‘서울 30분 시대’가 열리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30분 시대’로 인천과 충청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수요자 이동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이들 지역은 교통은 물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배드 타운’으로 불려왔지만 최근 이들 지역이 인기 주거지로 급부상한 이유는 서울 접근성에 있다.

이들 지역은 직장 등 생활 기반은 서울에 있으나, 최근 너무 오른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에게 서울 대체지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들도 속도를 내면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더해 시세 상승에 따른 투자 효과까지 얻고 있다.

실제 인천의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GTX 등의 교통·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영종·청라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도 2025년 말 개통 목표로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 1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해진다.

충청권의 경우 현재 KTX 천안아산역에서 서울까지 30~40분이면 도달한다. 또한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평택~오송KTX 복선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등을 담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되며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같은 인천·충청권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집값 상승과 청약경쟁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4월)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5.67%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은 7.39%로 이를 크게 웃돌았다. 지방의 경우 동 기간 3.63% 오른 반면, 충남은 4.06%(공주시 8.34%, 아산 6.32% 등), 충북은 3.09%(흥덕구 4.60%, 청주시 3.55%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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