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최고 효과 ‘파키라’ 관심 집중

조정현 / 2019-03-27 16:30:50
중앙아메리카 원산 관엽식물…다양한 크기 자랑
▲ 파키라(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식물이 초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진 ‘파키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키라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관엽식물이다. 30㎝부터 거의 2m에 달하는 높이까지 자라는 등 크기가 다양하다. 두꺼운 줄기와 가느다란 가지가 특징으로,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잘 자란다.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지난 26일 농촌진흥청은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식물이 있는 방과 식물이 없는 방을 각각 밀폐한 후 미세먼지를 인위적으로 만든 챔버를 두고 4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 줄어든 것을 확인한 것. 

잎 면적 1㎡ 크기의 식물이 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을 기준으로 파키라(155.8㎍/㎥),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5종이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나쁨’(55㎍/㎥)인 날을 기준으로 20㎡의 거실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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