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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일부 피해자들이 권성동-염동열 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사진=참여연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일부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비리 청탁자로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목하고 이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17일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8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28명 등 시민 1,402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자신의 지위‧권한을 남용해 공기업의 공정한 채용을 방해했으며, 많은 청년들의 채용기회를 박탈하고 정신적 피해를 겪게 했다”고 두 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강원랜드 입사를 꿈꾸며 관광학과, 카지노학과를 졸업한 수많은 청년들이 낙방하면서도 그 이유도 모르고 제 자신의 부족함만을 탓해야 했다”며 “채용비리 사실이 밝혀진 뒤에는 취업을 준비하던 세월이 무용이었음을 깨닫고 크나큰 심적 고통을 받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자신 지인의 자녀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권 의원과 염 의원은 각각 11명, 39명의 채용에 관여한 의심을 받고 현재 재판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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