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수보요원 및 구급대원들이 ‘자살위기 대응능력 향상 특별교육’을 받고 있다.(사진=경북소방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 수보요원 및 구급대원 등 1,202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자살위기 대응능력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10월 7일~29일 안동소방서 등 5개 권역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모두 25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살시도자의 심리상태 이해 · 상담사례 · 자살위기 대응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 9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살사망자 수는 총 1만3799명이다.
그 중 경북은 781명으로 하루 평균 2.13명의 자살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상북도 119종합상황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총 1006건, 일일 평균 3.7건의 자살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나타나는 우울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남화영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리적 우울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지킴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자살위기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교육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