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 코앞인데”…전국 534개교, 원격수업 전환

김동영 / 2020-06-02 16:43:15
기숙사 운영학교 입소생 전수진단…양성 2명 발생에 비상
▲3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 경북 등 5개 시도의 534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3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경북 등 5개 시도의 534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중 99%로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학교다.
 

2일 교육부가 공개한 ‘등교수업 조정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체 2만902개교 가운데 수도권과 부산·경북에서 학교·유치원 534개교(2.6%)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등교를 중지한 교육기관은 ▲유치원이 236개 원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148개교 ▲중학교 75개교 ▲고등학교 66개교 ▲특수학교 6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등교를 중지한 학교 가운데 3개교를 제외한 531개교가 모두 수도권에 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기 부천에서 가장 많은 251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다음으로 부천과 인접한 인천에서는 부평구에서 153개교·계양구 89개교·남동구 2개교·서구 1개교 등 245개교가 문을 닫았고, 경기도는 구리 5개교·수원 2개교·안양 1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7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성북구 돈암초에서 야간당직자가 확진됨에 따라 등교 수업 일을 추가 조정해 28개교로 확대됐다. 고3 학생이 확진됐던 상일미디어고는 3일 등교 예정이다.


교사 확진으로 인해 지난 29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인천 서구 백석초는 오는 13일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부산 금정구와 경북 구미·경산에서 각 1개교가 2일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학생 확진자가 나온 부산 내성고는 8일·경산과학고는 13일 등교 예정이다.


한편, 전국 기숙사 운영학교 240개교에서는 입소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 중 38개교는 모든 입소자 3,648개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완료했고, 그 결과 3,647명은 음성·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202개교는 검사대상자 1만7,258명 가운데 대구 1,603명은 검사 완료했고, 이 중 경산과학고 학생 1명만 양성판정을 받았다. 


1만5,655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72개교 기숙사 6,207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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