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안부"... 김제시 '독거노인 매일 안심서비스'

안정순 / 2020-10-03 17:47:15
집배원도, 전기 검침원도 홀로 어르신 안부 물어
▲지난 2018년 '독거노인 매일안심서비스' 간담회 모습(사진=김제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안정순 기자] 모두가 풍요롭고 풍성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추석 명절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꼭 그러지 못한 이웃들이 있다.

 

바로 홀로 어르신.

 

코로나19 시국속에 맞이한 최대 명절에 전북 김제시의 '홀로 어르신 챙기기' 정책이 다시 한번 관심을 끈다.

 

김제시는 지난 2017년 12월 지역우체국 및 한전김제시사와 협약을 맺고 '독거노인 매일 안심서비스’사업을 만 3년째 추진하고 있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것이다.

 

이후 독거노인 700명을 대상으로 우체국의 집배원들과 한전 검침원을 통해 가가호호 방문해 김제시가 전하는 홍보안내문을 배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고 이를 통해 고독사, 노인자살, 노인학대 등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를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이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노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김제시는 2018년 행안부에서 수여하는 사회적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로 선정,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촌동에 거주하는 한 할아버지는 "김제시의 소식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항상 나의 안부를 확인해주고 알찬 정보도 제공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금번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들에게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연하장을 발송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들의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을 대신해 집배원과 검침원들을 통해 안부를 확인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김제우체국, 한전김제지사,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관계자와 머리를 맞대고 서비스의 사업평가 및 운영상 드러났던 개선사항 등 상호 의견 교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전국 최고의 복지를 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따뜻한 나눔 및 봉사가 더욱 절실한 현 시점에 전북 김제시의 홀로 어르신 챙기기 사업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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