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3층 주상복합 대형화재…15시간만에 완진

최영주 / 2020-10-09 16:48:44
부상자 3명 중상…화재 원인 합동감식 등 조사 나서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33층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큰 불이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으로 15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33층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큰 불이 발생해 15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 남구 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8알 오후 11시7분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를 휘감을만큼 대형 화재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12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대피한 주민 77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불길을 잡는 듯 했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소방대원들은 9일 낮 12시35분 초진을 완료한 뒤 잔불정리에 나섰다. 건물에 진입해 살아있는 불티를 집중적으로 진화했다. 

▲진영(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이 9일 오전 울산 남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진됨에 따라 전날 오후 11시44분 발령한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 단순 연기흡입과 찰과상 등 경상이지만, 이 중 3명은 연기를 과다 흡입해 중상자로 분류됐다.

화재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관련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9일 오후 4시 1차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울산시 남구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도.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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