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영인에서 기업 인수”…박현종 회장, bhc 품다

김영식 / 2018-11-02 16:49:12
독자경영 5년 만에 경영자 매수방식으로…현 경영체제 유지
▲ 전문경영인 출신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 5년 만에 bhc그룹을 인수했다.(사진=bhc그룹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문 경영인 출신 박현종 회장이 독자경영 5년 만에 bhc그룹을 인수했다. 

 
2일 bhc그룹은 “그룹 최고경영자 겸 전문경영인인 박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자매수방식(management buy out(MBO))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조정, 고용안정 및 경영능력의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회사 경영 체제도 현재와 같이 유지, 전직원 고용승계와 사업 안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bhc 그룹 인수는 박 회장의 책임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보장된 전문경영인으로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본인의 사재를 출연해 bhc 그룹을 인수하는 등 임직원 및 가맹점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다는 기업에 대한 의지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자신의 경영철학인 책임과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상생 경영, 나눔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성장 영업이익의 1/3에 해당하는 200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생경영 방안 등을 마련했다.


박 회장이 주축이 된 이번 bhc 그룹 인수에는 MBK 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s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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