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시나리오와 실전 장비를 동원해, 현장 대응력과 협업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충북도와 합동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증평소방서, 괴산경찰서, 증평군자율방재단 등 13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를 가정해 △익수자 및 고립자 발생 △공공하수처리장 침수 △싱크홀 발생 등의 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단계별 대응훈련에 나섰다.
각 기관 간 실시간 상황전파 및 긴급구조, 주민 사전대피, 교통통제 등 신속한 대응 절차를 수행하며 매뉴얼에 따른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실전처럼 실행했다.
특히 군은 이번 훈련에 양수기, 워터댐, 차수막 등 수방자재를 동원해 실제 가동하고 현장 상황에 맞춘 장비 배치와 작동을 통해 장비 운용 능력까지 세심히 점검했다.
훈련은 단순한 모의 시연을 넘어, 실전과 같은 긴박함 속에서 기관 간 협력체계의 효과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의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유한 재난자원을 실제 가동해보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에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재난대응 매뉴얼에 반영하고, 실제 재난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