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홍우성 학생, 원자력학술대회 우수논문상

김영식 / 2019-01-07 16:57:08
원자력 전공 학생들 교류-학문적 성취 의욕 위해 개최
▲ 세종대 홍우성(사진 좌) 학생은 제1회 한국원자력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사진=세종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 홍우성 학생(원자력공학과·13)은 제1회 한국원자력학회 학생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7일 세종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교류하며 학문적 성취 의욕 고취를 위해 해당 학술대회를 지난해 가을 최초로 개최했다.


또한 학생들의 연구 수행을 독려하고자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 중 좌장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우수한 논문을 지난해 12월 선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세종대 홍우성 학생은 각 국내 대학 원자력공학과에서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홍우성 학생은 그간 대중에 잘못 알려져 있는 방사능 공포와 괴담들에 대해 실제 방사선 계측을 통해 사실을 규명하는 실험들을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은 ‘일본산 찢어먹는 젤리에 방사능이?’라는 주제를 비롯, 우리 삶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다양한 시료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고 바른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배경 방사선을 충분히 차폐한 상태에서 실험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젤리에서는 Cs-137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인체를 구성하는 무기질 원소 중 하나인 칼륨에 의한 방사능이 젤리 1봉지 당 바나나 1개 정도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시험 결과를 학술 발표뿐 아니라 블로그 활동 등을 통해 일반 대중에 진실을 알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우성 학생은 “방사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큰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험 결과를 토대로 방사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고쳐나가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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