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서 만난 종사자들은 “노인전문요양시설은 휴일이 없어 명절에도 계속 근무해야 하고, 주간보호센터 역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부만 휴무한다”며 긴 명절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도 명절 연휴 중 이틀간은 안부전화 또는 현장확인을 해야하고, 그룹홈 종사자들 역시 연휴와 무관하게 생활시설에서 추석을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반면 요양보호사 등 돌봄종사자들의 급여는 대부분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있고 감정노동까지 감내하고 있다.
전라남도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에게 월 5만 원의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현장의 업무 강도와 노동 실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현재 전남도가 지원하는 종사자 특별수당 5만 원을 최소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감정노동에 대한 별도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명절에도 가정을 돌보지 못하고 어르신 곁을 지키는 분들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와 협력해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돌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그간 의정활동에서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과 종사자들을 위로하는 현장 방문을 이어왔으며, 위문품 전달식은 형식적인 행사로 하지 않고 애로사항 청취 등 깊이 있는 간담회를 가져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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