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론회는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가 주관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실행전략과 시민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개최된 ‘영산강 국가정원 탄소중립 포럼’에서의 논의에 이어 탄소중립 이행 전략부터 ‘에너지 수도 나주’의 미래 산업전환 과제까지 주제를 확장하는 후속 논의의 성격을 갖는다.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가 지역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다루는 연속형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모든 지자체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행계획을 수립·제출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정부의 연례 이행점검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수용성 제고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수도’ 나주시의 경우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시민·행정부·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실행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김재민 대표가 기조발제를 맡아 나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시민 관점에서 설명하고, 지역 탄소중립 산업생태계에서 ‘마을 에너지 코디네이터’가 수행할 역할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포천 탄소중립지원센터 최광석, 한양대학교 태성호 교수, (사)충청생태산업개발센터 김도원 이사, 에너지프로슈머협회 유경석 대표가 참여해 탄소중립 실행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국내외 모범사례,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강정 에너지발전특별위원장은 "탄소중립은 환경정책을 넘어 나주시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실천 전략을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의회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는 김강정 위원장, 최정기 부위원장, 김관용·김정숙·박소준·홍영섭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부터 이재명 정부의 서남권 주요 지역공약과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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