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60대 1명 확진…“지역 내 첫 2차 감염”

조주연 / 2020-08-27 17:03:31
김홍장 시장 "정보공개 체계 강화할 것"
▲27일 오후 긴급 브리핑에 나선 김홍장 당진시장. (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충남 당진 9번, 1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60대(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 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27일 당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당진 9번,10번 확진자와 지난 22일 함께 식사한 당진1동 거주 60대 A씨가 전날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자로 검체 채취일 기준 2일전부터 파악하는 역학조사 지침에 따라 방역당국은 24일부터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우선 확인된 동선으로는 25일에는 오전 8시 30분경 등기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당진공영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그 후 1시간 가량 대합실에서 대기했고 오전 수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했다.

그후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동해 자녀집에서 하루 머물렀다.

26일 14시경 보건당국 9번 10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했고 수원에서 대상자를 당진시보건소 앰뷸런스로 이송, 16시 10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11시 52분경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 정보 확인을 위해 확진자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조회 요청했으며 당진경찰서에 핸드폰 위치값 조회 또한 요청했다. 

비대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번 확진자는 지역내 첫 2차 감염이며 우리시에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크고, 확진자의 이동경로 상세공개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시는 '지침’에 의거해 개인정보, 동선 공개기간, 동선 공개범위, 접촉자에 대한 동선에 대해 제한된 공개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시간부터 정보공개 체계를 강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들게 공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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