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689명…‘역대 두 번째’ 최다

김영식 / 2020-12-11 17:06:06
사흘 연속 700명 선 위협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이어가고 있다. 사흘째 700명 선을 위협하는 양상이다. 


◆ 수도권 확산세 여전…경기, 연일 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9명 늘어 누적 4만7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680명보다 9명 늘어난 수치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지난 ‘1차 대유행’ 정점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도 가장 많은 숫자.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3명, 해외유입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646명보다 27명 늘어나며 지난 3월 2일 68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5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만 512명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89명)보다 23명 늘어 또 다시 5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이달 초부터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충남 9명, 대전 8명, 전북 7명, 대구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이다.

지역감염 사례와 관련해 경기 안양시 소재 종교시설(누적 17명), 경기 화성시 학원(12명), 인천 남동구 군부대(11명), 대전 지인·김장모임(13명), 충북 제천시 요양원(12명), 울산 남구 중학교(20명)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6명)보다 20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72명이 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72명을 기록했다. 평균 치명률은 1.40%로 확인된 가운데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16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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