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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등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앞서 두산그룹이 제출한 최종 자구안을 수용하고 내달 추가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그룹이 제시한 최종자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두산그룹이 제출한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수용하고 추가자금 지원 검토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채권단은 지난 13일 제출된 두산그룹 자구안에 대해 향후 실행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수정‧보완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최종 자구안에는 두산중공업의 독자생존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개편 방향과 계열주 및 대주주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과 자구노력 등이 구체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이 그동안 견지해 온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고 자구안의 차질 없는 이행이 전제된다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5월 초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상환을 위한 추가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번 두산그룹 자구안의 단계별 세부 일정과 절차를 점검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실사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달 중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경영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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